장례 비용, 얼마나 들까? 절약하는 방법까지 알아보기

장례를 준비하는 데 드는 비용은 예상보다 큰 금액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2024년 기준, 평균 장례 비용은 약 1,800만 원으로 추산되는데요. 준비 없이 장례를 치르려다 보면 비용 부담이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장례의 주요 비용 항목과 절약 방법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장례에 들어가는 3가지 주요 비용

장례를 치르는 과정에서 크게 세 가지 항목에 비용이 발생합니다.

1. 장례 서비스 비용

장례 서비스 비용은 장례의 전반적인 절차와 관리를 도와주는 데 필요한 비용입니다. 상조 서비스 또는 장례 대행업체를 통해 장례를 준비할 경우 이 비용이 포함되며, 보통 500만 원 전후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서비스가 포함됩니다.

• 장례지도사와 접객 도우미: 장례 절차를 전문적으로 안내하고 관리하는 인력이 제공됩니다.
• 운구 차량 및 기타 차량 지원: 장례식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차량 비용입니다.

장례 서비스 비용은 장례의 규모와 서비스 수준에 따라 차이가 나므로 예산을 미리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장례식장 비용

장례식장 비용은 장례식장을 사용하는 데 들어가는 시설 비용과 기타 부가 비용을 포함합니다. 시설 비용은 지역과 장례식장 규모에 따라 달라지며, 아래와 같은 항목으로 구분됩니다.

• 빈소, 안치실, 입관실: 장례식장마다 다르지만,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예를 들어 보면 하루에 최소 45만 원에서 최대 355만 원까지 차이가 납니다. 일반적으로 삼일장을 치르기 때문에 최소 100만 원대에서 최대 1,000만 원 이상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조문객 접대 음식: 조문객들에게 제공되는 음식은 1인당 2 ~ 3만 원 정도입니다. 가족장과 일반장으로 나눌 때 보통 조문객이 100명을 초과하면 일반장으로 분류되며, 음식 비용만으로도 200~
• 300만 원 이상이 들 수 있습니다.
• 제단 장식과 제수 음식: 제단 장식에 필요한 꽃과 제사 음식 등이 추가로 필요하며, 이 비용 역시 장례의 규모에 따라 달라집니다.

3. 장지 비용

장지 비용은 고인을 어디에 안치할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크게 화장과 매장으로 나뉘며 각각의 비용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 화장: 화장 후 유골을 보관할 봉안함, 안치 비용, 관리비 등이 발생합니다.
• 매장: 매장을 선택할 경우 봉분 조성, 석물 설치, 묘지 관리 등 추가적인 공사 비용이 필요합니다.

장례 비용 부담을 줄이는 2가지 방법

장례 비용은 한 번에 큰 금액이 들어가기 때문에 준비가 미흡하면 가정 경제에 큰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절한 준비와 제도를 활용한다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1. 장례비용을 상속재산가액에서 차감하기

상속세 계산 시 장례비용을 일부 공제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 장례 비용: 실제 장례 비용 중에서 최대 1,000만 원까지 공제할 수 있습니다.
• 장지 비용: 장지 마련에 들어간 비용 중 최대 500만 원까지 추가 공제됩니다.

즉, 최대 1,500만 원까지 상속세에서 공제받을 수 있으며, 공제를 위해서는 지출 증빙이 필요합니다.

2. 상조 가입으로 선납 개념 활용하기

상조 가입은 선납 개념으로, 매달 일정 금액을 납입하여 장례 시 발생할 비용을 미리 분할해 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장례는 연간 약 3~5%의 비용 상승률을 보이기 때문에 미리 가입하면 이 상승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월납입 상조 서비스: 보통 매달 3만 원 정도의 납입금을 내게 되며, 가입 당시 금액이 적용되므로 인플레이션을 피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고이 100원 상조: 고이 100원 상조는 매달 100원만 납입하여, 발생 시 비용을 지급받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특히, 큰 목돈이 필요하지 않아 경제적 여유가 부족한 분들도 부담이 적습니다.

마무리

장례 준비는 경제적인 여건과 상황을 고려하여 신중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례 서비스 비용, 장례식장 시설 비용, 장지 비용을 미리 파악하고, 상속세 공제와 상조 가입 등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가정 경제에 큰 부담을 주지 않고 고인을 기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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