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동안 우리 주식시장은 잠시 멈췄지만, 미국과 일본 증시는 역사적인 기록을 새로 쓰고 있어요. 특히 미국 증시는 인공지능(AI) 투자 열기 덕분에 또 한 번 신기록을 세웠고, 일본 증시는 새 총재 선출로 ‘아베노믹스 시즌2’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요. 글로벌 증시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아요.

미국과 일본의 증시가 동시에 상승세를 보인 이유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의 흐름을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증시, AI 투자 열기로 사상 최고치 경신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S&P500 지수는 6,700선을 넘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어요. 불과 5일 만인 9일 새벽, S&P500은 0.58% 올라 6,750선을 돌파했고, 나스닥은 1.12% 상승해 2만3,000대를 넘었어요. 다우존스 지수도 4만7,000선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세웠어요.
이 같은 상승의 중심에는 인공지능(AI) 관련주가 있어요. 반도체 설계 기업 AMD가 오픈AI와의 대형 계약을 발표하면서 이틀 만에 30% 넘게 급등했고,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등도 동반 상승했어요.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인해 반도체와 클라우드 기업의 실적 기대가 커진 거예요.
미국 정부 셧다운 우려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금리 인하 기대감에 집중하고 있어요. 연준이 이달 중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위험자산으로 자금이 몰리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AI 버블 논란, 시장의 온도차
AI 관련주 중심으로 주가가 급등하자 일부에서는 ‘AI 버블론’을 제기하고 있어요. 닷컴버블 시절처럼 과도한 기대감이 형성된 게 아니냐는 우려예요.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은 2027년까지 약 1,700조 원 규모의 AI 인프라 투자를 예고하고 있어요. 하지만 단기 수익성이 낮은 상황에서 과도한 투자 확장은 기업의 부채 부담을 키우고 있어요.
미국 전체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을 GDP로 나눈 ‘버핏지수’는 현재 220%로 역사적 고점을 기록하고 있어요. 닷컴버블 시기(140%)와 코로나19 이후 유동성 장세 절정기(190%)를 모두 넘어섰습니다. 이 수치만 보면 과열 신호가 분명히 보이는 셈이에요.
하지만 나스닥100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8배 수준으로, 닷컴버블 정점(47배)보다 낮아요. 일부 전문가는 “AI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반영된 합리적 고평가”라고 평가하고 있어요.
일본 증시, ‘아베노믹스 시즌2’ 기대감에 급등
일본 증시 역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어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의원이 새 총재로 선출되면서 닛케이 지수가 폭등했어요. 다카이치 총재는 강경 보수 성향으로 ‘여자 아베’로 불리며, 시장은 그가 아베노믹스 정책을 부활시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총재 선출 직후 닛케이 지수는 하루 만에 4.75% 상승해 4만7,000선을 돌파했고, 이튿날에는 4만7,950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어요. 일본 증권가에서는 “연내 5만선 돌파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와요.
특히 방위력 강화 공약으로 인해 방산 관련주가 급등했어요. 미쓰비시중공업을 비롯해 일본항공우주산업(JAI) 등 방위산업주가 10% 이상 상승했어요.
글로벌 자금, 다시 위험자산으로
미국과 일본 증시의 동반 강세는 글로벌 자금이 다시 위험자산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줘요. 금리 인하 기대와 AI 기술혁명에 대한 신뢰가 결합하면서, 주식시장 전반에 강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어요.
특히 미국의 반도체·클라우드 산업, 일본의 제조·방산 산업은 앞으로도 투자자의 관심을 받는 핵심 섹터로 꼽혀요. 유럽 증시와 한국 시장에도 이러한 흐름이 일부 전이될 가능성이 커요.
마무리
미국과 일본 증시의 사상 최고치는 단순한 기술적 반등이 아니에요. AI 산업을 중심으로 한 기술 혁명과 각국의 정책 변화가 시장 기대를 키우고 있어요. 다만 ‘AI 버블’ 논란처럼 단기적인 과열 가능성은 경계해야 해요.
추석 연휴 동안 멈춰 있던 한국 증시가 재개되면, 글로벌 자금 흐름과 AI 투자 트렌드의 영향을 크게 받을 가능성이 높아요. 당분간 미국과 일본 증시의 움직임이 국내 시장에도 중요한 방향타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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