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금융

국내 주식거래 시간 12시간으로 확대! 넥스트레이드 출범과 변화 분석

국내 주식거래 시장에 큰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70년 동안 한국거래소(KRX)가 독점적으로 운영해오던 주식거래 시장에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extTrade)가 출범하면서 복수 거래소 시대가 열렸습니다.

국내 주식거래 시간 12시간으로 확대! 넥스트레이드 출범과 변화 분석

이제 하루 주식 거래 가능 시간이 12시간으로 대폭 늘어나면서 투자자분들은 더욱 유연한 거래 환경을 갖추게 되셨습니다. 이번 변화가 가져올 영향과 달라지는 투자 환경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주식거래 시간이 어떻게 달라질까요?

넥스트레이드 도입으로 기존 한국거래소의 거래 시간보다 거래 가능 시간이 연장되었습니다. 기존에는 한국거래소(KRX)의 정규장과 일부 시간 외 거래만 가능했지만, 넥스트레이드는 세 개의 거래 세션을 운영하면서 투자자분들께 더 많은 거래 기회를 제공합니다.

새로운 주식거래 시간

  • 프리마켓 (Pre-Market) : 오전 8시 ~ 오전 8시 50분
  • 메인마켓 (Main Market, 정규장) : 오전 9시 ~ 오후 3시 30분
  • 애프터마켓 (After-Market) : 오후 3시 30분 ~ 오후 8시

이제 하루 총 12시간 동안 주식거래가 가능해졌으며, 정규장(메인마켓) 외에도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에서 추가적인 거래 기회를 제공하게 됩니다.

다만, 시세 조종을 방지하기 위해 정규장 개장 전 10분(8시 50분9시)과 폐장 전 10분(오후 8시8시 10분)에는 넥스트레이드를 통한 거래가 제한됩니다.


넥스트레이드를 이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넥스트레이드는 별도의 신청 없이 대부분의 증권사에서 자동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거래대금 기준 87%를 차지하는 28개 주요 증권사가 넥스트레이드 거래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주요 참여 증권사

프리마켓, 메인마켓, 애프터마켓마다 참여하는 증권사가 다소 차이가 있지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키움증권 등 개인 투자자 비중이 높은 14개 증권사는 모든 시장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분들은 거래 시 직접 거래소를 선택할 수 있으며, 만약 거래소를 지정하지 않으시면 증권사가 수수료, 거래 체결 가능성을 고려하여 투자자에게 유리한 거래소로 주문을 자동 배분하게 됩니다.


넥스트레이드와 한국거래소의 차이점

넥스트레이드는 기존 한국거래소와 일부 차이가 있습니다. 투자자분들이 거래 시 유의해야 할 주요 차이점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가격 변동 폭 차이

  • 넥스트레이드 : 전 거래일 한국거래소 종가의 ±30%
  • 한국거래소(KRX) : 기존의 ±30% 유지

즉,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되는 주식은 하루 최대 30%까지 상승 또는 하락할 수 있습니다.

2. 한국거래소의 매매 중단 제도 적용

넥스트레이드에서도 한국거래소에서 발동되는 거래정지 및 안전장치(서킷브레이커, 사이드카)가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즉, 한국거래소에서 특정 종목이 급등 또는 급락하여 거래가 정지될 경우, 넥스트레이드에서도 해당 종목의 거래가 자동으로 중단됩니다.

3. 거래 가능 종목

넥스트레이드는 출범 초기에는 일부 종목만 거래가 가능하며, 단계적으로 거래 가능 종목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 출범 2주 차까지는 롯데쇼핑, 제일기획, 코오롱인더, 엘지유플러스, 에스오일, 동국제약 등 10개 종목만 거래 가능
  • 상반기까지 800개 종목으로 확대 예정
  • 현재는 ETF(상장지수펀드)와 ETN(상장지수증권) 거래가 불가능하지만, 연말부터 거래가 가능하도록 준비 중입니다.

넥스트레이드 출범이 가져올 변화

1. 거래 비용 절감 효과

넥스트레이드 출범으로 인해 거래소 간 경쟁이 생기면서 거래 비용이 절감될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증권사가 거래소에 내는 거래 수수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 한국거래소(KRX) 수수료 : 0.0023%
  • 넥스트레이드 수수료 : 최대 40% 인하

이로 인해 증권사들이 낮은 비용을 투자자들에게 반영할 가능성이 있으며, 투자자분들의 거래 비용이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2. 시장 유동성 증가

주식 거래 시간이 늘어나면서 증시의 유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큽니다.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이미 대체거래소를 운영하며 시장 유동성을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 미국 : 1975년부터 대체거래소를 도입해 현재 65개의 대체거래소와 24개의 정규거래소가 경쟁 중이며, 대체거래소를 통한 거래대금이 매년 15%씩 성장
  • 일본 : 2000년부터 도입해 현재 전체 거래의 12%를 대체거래소가 차지

한국 역시 복수 거래소 체제 도입으로 증시 거래량 증가 및 시장 확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3. 초단타 매매(고빈도 거래) 증가 가능성

거래소 간 미세한 가격 차이를 이용한 초단타 매매(고빈도 거래, HFT)가 증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는 짧은 시간 동안 가격 차이를 이용해 이익을 실현하는 방식으로, 시장 변동성을 높일 수 있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금융당국은 넥스트레이드 출범 초기에는 거래량이 크지 않아 초단타 매매가 급증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향후 불공정거래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예정입니다.


앞으로의 전망

넥스트레이드의 출범으로 국내 주식거래 시장은 더욱 경쟁이 심화될 전망입니다.
거래 시간이 늘어나고, 투자자분들이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가질 수 있으며, 거래 수수료 절감 효과도 기대됩니다.

다만, 시장이 아직 안정되지 않은 만큼 초기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거래 가능 종목이 단계적으로 확대되고, 제도적인 안정성이 확보되면서 점차 대체거래소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복수 거래소 체제가 국내 주식 시장에 미칠 영향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서, 투자 전략을 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환사채는 무엇일까? 전통적 투자와 대체투자 비교

 

전환사채는 무엇일까? 전통적 투자와 대체투자 비교

전환사채는 금융시장 내에서 중요한 투자 상품 중 하나로, 주식과 채권의 특성을 동시에 가진 독특한 투자 수단입니다. 전환사채는 이름 그대로 채권의 형태로 발행되지만, 일정 조건 아래 발행

venny2.tistory.com

 

"이 블로그의 정보는 참고용으로 제공되며, 전문적인 조언이나 진단을 대신하지 않습니다."